정치이야기
라임펀드 1조원 본문
라임펀드가 여전히 논란입니다. 투자금이 반토막이 났는데, 일부 투자자는 전액손실까지 당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50%이상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고객의 돈 1조 6700억원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라임자산운용의 일부펀드가 원금 100% 손실을 내었습니다. 즉 해당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은 투자금을 100% 손실이 난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인가요?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은 환매가 중단된 모펀드 4개중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펀드의 평가금액을 오는 18일 기죽 각각 4606억원, 1655억원으로 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에서 제가말한 두펀드의 조정금액은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에서 나온 것입니다. 문제는 이 두 펀드의 투자된 고객원금이 무려 1조 2354억원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번 펀드가 절반가량 손실이 난 것입니다.
그나마 반토막난 라임 펀드 돈도 모두 고객 돈이 아니라고 합니다. 손실율은 그럼 더 커지겠죠? 이펀드는 고객 투자금 외에 라임이 증권사들에서 총수익스와프라는 일종의 대출로 빌린 돈이 2000억원 가량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말은 즉 레버리지 효과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좋겠네요. 벌면 2000억원을 대출해서 투자한 것이니 더 벌겠지만 잃으면 손실율이 더커지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문제는 만약 라임펀드가 청산을 하게 된다면 대출금은 고객의 투자금보다 라임펀드측이 대출한 돈이 먼저 상환을 받는 다는 점입니다. 결국 증권사 대출을 갚고 손실율을 감안하면 일부투자자는 100%원금손실이 나는 것입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라임펀드에 빌려준 신한,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세증권사에 자금회수 자제를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각 증권사들은 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을 안받으면 배임으로 고발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환수 가능한돈을 일부러 받지 않아도 배임혐의가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런식으로도 탈세 횡령이 가능한가 봅니다.
위에 제가 말한 라임펀드 두개 외에도 '크레디트 인슈어러드 1호'역시 손실율이 50%안팍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라임펀드에서 나온 4개를 합친 손식앨은 최대 1조원 가량이 됩니다.
그럼 이번 라임펀드 사태가 왜 일어난 것인가요? 라임운용자산은 현재 잠적한 이종필 부사장을 중심으로 불건전 영업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수익률을 돌려막으면서 기존에 투자한 자산이 부실해지만 다른 펀드의 자금을 이용해 매입하여 수익률을 조작한 것입니다.
결국 펀드에 펀드가 매수하면서 돌리면서 수익률을 높이다가 마지막에 걷잡을 수 없이 손실액이 한번에 터지고 말았습니다. 추가적으로 라임은 임직원 전용펀드를 만들어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사실상 자기들이 높이고자 하는 자산을 챙겨 담아서 고객이 아닌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웠습니다.
이렇게 불법수익을 얻은 돈은 수백억원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현재 이런 불법행위가 상당부분 확인이 되었기 때문에 금감원에서는 분쟁 조정을 추진하였지만 고객들의 손실액이 보존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